강아지는 꼬리로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은 언어로 상대에게 감정을 전달하듯이 강아지는 꼬리를 통해 상대방에게 여러 가지 감정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꼬리 내림은 어떤 감정을 나타내는 신호인지 알아보도록 합니다.
1. 믿음, 편안함
강아지 꼬리 내림의 첫 번째 의미는 '신뢰' ‘믿음’ '편안함'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집안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들은 보통은 꼬리를 내리고 생활합니다. 또한 강아지가 산책을 하거나 노즈 워크를 할 때에도 편안한 자세로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산책이나 노즈 워크를 할 때는 코를 사용하므로 냄새에 집중을 해서 심신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사라져서 꼬리가 내려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간에서 강아지는 심리적으로 무척 편안하며 여유가 있습니다. 강아지 스스로 살고 있는 공간과 보호자와 함께 있는 상태에서 믿음과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실내에서 아무런 위험이 없이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놀이를 할 때에 반려견은 꼬리 내림을 합니다.
2. 경계심
강아지 꼬리 내림의 두 번째 이유는 강아지가 경계심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강아지가 꼬리를 내리면서 으르렁거리거나 이빨을 보이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반려견이 어떤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경계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잘 모르는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나타나거나 무엇인가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애완견이 경계심을 느낀다고 생각되는 상태에서는 보호자도 물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를 만지는 등의 행동은 자제하고 경계심을 느끼는 대상으로부터 멀리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미안함
반려견이 꼬리 내림 세 번째 신호는 미안함을 나타내는 경우입니다. 강아지가 자신의 행동에 무언가 잘못했을 때 미안해서 꼬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미안함의 의미로 꼬리를 내리는 이유는 원래 개가 무리 생활을 하던 늑대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개는 야생에서 늑대와 같이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며 살던 동물입니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들은 서열이 있습니다. 그런 체제에서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했다면 자신보다 위에 있는 서열의 개체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사과의 신호로 꼬리를 내려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런 습성이 여전히 강아지에게 남아 있습니다. 자신이 잘못했을 때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고 보호자에게 반성을 표현하는 신호의 의미로 꼬리를 내리는 겁니다.
4. 불편함
강아지 꼬리 내림의 네 번째 의미는 불편함입니다. 강아지가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건강상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내리는 행동이나 안색이 좋지 않거나, 구토 등을 하는 상황이라면 강아지가 건강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몸에 어느 곳에 문제가 생기면 계속 누워있거나 구석 같은 장소로 숨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가 의심된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받아야 합니다.
5. 두려움, 불안함
강아지 꼬리 내림 다섯 번째 이유는 강아지가 무언가에 두려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내리면서 동시에 꼬리를 배 쪽으로 말고 있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강아지가 꼬리를 마는 이유는 강아지가 어떤 상대에게 두려움을 느껴서 떨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강아지를 편안하고 좋아하는 장소로 데려가거나 안심시켜주는 게 바람직합니다. 반려견은 무엇인가에 두려움을 느끼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꼬리를 마는 습성이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는 자신감이 결여된 때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보호자에게 꾸중을 듣거나 산책과 놀이 등의 활동을 하지 못하는 때도 이런 상황입니다. 낯선 사람이나 처음 만나는 다른 강아지 개체가 등장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강아지의 꼬리 모습에서 자세히 관찰하면 많은 의미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꼬리 내림의 의미, 믿음, 편안함, 경계심, 미안함, 불편함, 두려움, 불안함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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