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훈련의 방법과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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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훈련의 방법과 주의사항

by 차앤리 2021. 4. 2.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공원이나 한가한 장소에서 강아지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에는 지켜야 할 에티켓과 훈련방법의 숙지가 필요합니다. 이제부터 강아지 산책 훈련의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산책
강아지 산책훈련 리더 워크

 

강아지 산책 훈련 주의사항

반려견을 사랑하는 많은 애견인들이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 잘못된 방법으로 길을 걸어 다니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비교적 사이즈가 크지 않은 소형견이라면 주인의 힘으로 충분히 통제를 할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대형견으로 힘이 무척 좋아서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나 여성들은 주인이 쉽게 끌려다니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대형견과 잘못된 방법으로 산책을 하면 강아지나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더욱 심한 경우에는 커다란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주의해야 할 강아지 산책 시의 사항들입니다.

1. 개줄을 보호자의 팔목이나 손목에 칭칭 감는 경우

요즘 공원이나 동네의 야산 등지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강아지의 목줄을 놓치지 않고 단단히 잡으려는 목적으로 손목이나 팔목에 줄을 몇 번 감고 개를 끌고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강아지를 확실히 제어하려는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만, 강아지가 갑자기 어떤 사물이나 다른 강아지를 보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면 손목이나 팔목에 심한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반려견이 순하거나 훈련이 되어있을지라도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됩니다. 반려견은 야생의 본능이 여전히 남아있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2. 한 마리 이상 여러 마리의 강아지를 혼자 산책시키는 경우

강아지를 끌고 산책을 하다 보면 여러 마리의 강아지를 한 사람의 보호자가 데리고 산책을 나온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각각의 강아지에게 목줄을 한 개씩 메고 나가게 되면 산책 중에 흔히 서로의 목줄이 엉키게 됩니다. 보호자 혼자 여러 마리의 꼬인 목줄을 푸는 것이 용이하지 않고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복합 목줄을 사용해야 합니다. 복합 목줄은 하나의 줄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진 형태의 목줄입니다.

3. 한 손에는 리드 줄을 다른 한 손에는 컵이나 스마트폰 등 물건을 들고 산책하는 경우

강아지를 산책시키며 한 손에는 목줄을 쥐고 다른 손에 핸드폰이나 음료수 같은 물건을 들고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만약에 음료를 들고 산책을 하는 중에 강아지가 갑자기 어떤 물체를 발견하고 뛰어나가는 경우에는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갑자기 강아지가 뛰어나가면 주인은 힘이 센 강아지에게 끌려가거나 넘어질 수도 있어서 위험합니다. 뜨거운 음료를 가지고 있다면 본인이나 반려견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겠지요. 요즘은 어딜 가나 한 몸처럼 휴대하는 스마트폰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 등의 산책로에서 간혹 반려견을 산책시키면서 핸드폰을 보는 분들도 있는데 역시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힘듭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때에는 한쪽 손은 리드 줄을 잡고 가능하면 다른 한쪽 손에는 아무것도 지참하지 않은 상태가 바람직합니다.

주도권 있는 강아지 산책을 위한 훈련법, 리더 워크(Leaderwalk)

강아지들에게 산책은 주인과 교감하며 밖에 나가서 다른 반려견과 자연을 만끽하는 최고의 활동입니다. 반려견은 사랑하는 보호자와 교감하고 돌아다니는 활동을 가장 좋아합니다. 간혹 반려인들 중에 자신의 강아지가 힘들고 가엽다는 생각에 산책 훈련을 기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소형견을 기르는 경우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강아지의 동물로서의 본능에 관한 이해의 부족으로 잘못된 생각입니다.소형견이라면 산책시간을 조정하면 됩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반려견이 보호자를 따라서 산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을 끌고 다니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아지가 주인 앞으로 나가서 걷는 행동은 반려견 입장에서는 자신의 서열이 높다고 인식하여 주인을 끌고 지도하며 데리고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사람이 반려견에게 자유를 주려고 하는 행동이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집안에서 작은 소리만 나도 심하게 짖거나 산책 시에도 다른 강아지나 사람을 보고 짖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반려견은 알파 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알파 증후군은 반려견과 주인의 관계에서 강아지가 주인을 지켜줘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고 지키려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강아지가 주인을 서열관계가 낮은 상대로 보거나 알파 증후군이 있으면 산책 훈련을 포함한 어떤 형태의 훈련도 무의미합니다. 산책 훈련 전에 서열관계에서 주인이 우위에 서도록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지금 소개하는 리더 워크 훈련법이 바로 반려견이 주인 옆에서 걷게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복종훈련 방법입니다.

강아지 산책 훈련 리더 워크를 실행하기 전에 목줄은 목에 거는 목줄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갑자기 뛰어나가는 습성이 있어서, 보호자보다 앞장서서 걸어 나가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럴 때 목줄이 통제하기에 용이합니다. 

강아지 산책 훈련 방법 리더 워크 순서

1. 강아지를 보호자의 왼쪽에 앉히세요.일단은 기본적인 산책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산책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2. 보호자는 먼저 왼발부터 나갑니다. 목줄을 느슨하게 잡고 애완견과 시선을 맞추지 않고 걷기 시작합니다.

3. 만약에 강아지가 흥분하여 강하게 앞으로 뛰어 나가려 할 시에는 보호자는 방향을 바꾸고 반대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강아지는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 주인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간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됩니다.

4. 강아지가 계속하여 앞으로 나아간다면 강아지가 멈출 때까지 보호자는 가만히 서있어야 합니다. 반려견은 주도권이 자신이 아닌 보호자에 있다는 사실을 더욱 확실히 알게 됩니다.

5. 강아지가 멈추면 다시 출발합니다.

6. 만약 강아지가 다시 앞서서 걸으려고 하면 3단계부터 다시 반복합니다.

이와 같은 산책 훈련의 목적은 혼란스럽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보호자를 끌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옆에서 동일 라인으로 걷거나 약간 뒤에서 따라오게 만드는 것입니다. 훈련을 통해 강아지가 먼저 치고 나가려 하면 같은 방향으로 따라가지 않고 기다리다가 주인과 같은 방향으로 같이 걸어갈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목적을 위하여 강아지와 산책하는 리더 워크 훈련을 반복하여 익숙해지면 즐겁게 산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훈련이 완벽하게 끝나면 목줄을 풀고 산책을 해도 반려견이 주인 곁에서 멀리 이탈하거나 도망가지 않게 됩니다. 산책 훈련은 가능하면 10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의 학습능력은 견종과 나이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억력은 수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장시간의 훈련은 강아지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산책 훈련의 방법과 산책훈련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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