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핥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고, 핥는 부위도 다양합니다. 반려견 자신의 발, 얼굴을 비롯하여 보호자의 손이나 바닥을 핥기도 하지요. 인간은 입으로 말하는 언어에 의존하지만 반려견은 주변을 둘러보고 눈에 보이는 것들을 혀로 핥는 습관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는 스트레스부터 시작하여 사랑의 신호이기도 하며 불안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강아지에게 핥는다는 것은 무척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이제부터 강아지가 핥는 다양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자신의 발을 핥는 이유
강아지는 밥을 먹고 난 후나 산책에서 돌아와서 또는 자리에 앉아 있을 때 등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자신의 발을 핥습니다. 목욕을 자주 시켜 주지 않아도 발을 핥기도 합니다. 발 모양이 정상인 상태이고 가끔 이런 행동을 한다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항상 발을 핥고 있다면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지간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강박적인 행동문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발을 핥으면 보호자는 발과 패드를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발에 상처가 있거나 발톱이 부러졌는지, 발가락 사이에 이물질이 끼어 있거나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강아지가 상처가 있을 경우에는 본능적으로 상처의 부위를 핥아서 소독하는 행동을 합니다. 계속적으로 핥으면 상처가 있는 특정한 부위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가서 체크해야 합니다. 발 패드와 발가락에 어떤 문제가 없으면 박테리아나 환경,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피부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어느 특정한 쪽의 발을 더 핥으면 그 발에 부상이나 상처 또는 이물질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확인해야 합니다.
알레르기도 강아지에게 발바닥의 가려움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요소입니다. 이럴 경우에 강아지는 발을 심하게 핥게 됩니다. 많은 반려견들이 발을 불편하게 만드는 환경이나 음식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 알레르기의 경우에는 효모균과 박테리아에 의한 2차 감염으로 강아지의 가려움증을 더욱 심하게 합니다. 강아지가 발을 계속하여 심하게 핥거나 씹는 원인이 음식 알레르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의 정확한 성분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큰 문제입니다.
강아지의 피부병은 습진이나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견의 발은 털이 많고 습하기 때문에 피부병에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긴 습진 때문에 강아지는 간지러움을 느끼고 자신의 발을 핥고 잘근잘근 씹기도 합니다. 강아지 습진을 예방하려면 습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하고 일상적으로 발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장실 같은 공간에서 발이 물에 젖으면 즉시 말려주고 배변패드 위에서 볼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미 습진이나 피부병이 발병한 경우에는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2. 자신의 몸을 핥는 이유
강아지가 핥는 이유 두 번째로 자신의 몸을 핥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반려견이 몸에 어딘가에 아픈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몸의 어느 부위가 편하지 않고 아프기 때문에 그곳을 핥는 것입니다. 또는 자신의 몸이 깨끗하지 못하고 불결하여 몸을 씻고 싶다는 것을 표현하는 경우에도 자신의 몸을 핥기도 합니다. 주인은 이런 경우에 강아지를 목욕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자신의 코를 핥는 이유
강아지들이 자신의 코를 핥는 행동은 스스로 어떤 상황에서 당황스럽거나 불안함을 진정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반려견들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자신의 코를 핥는 행동을 합니다.
4. 자신의 항문을 핥는 이유
강아지가 항문 부위를 핥는 이유로는 피부 알레르기, 감염, 장내 기생충, 벼룩, 종양이나 항문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항문낭은 염증인데 항문낭을 짜주지 않아서 가득 찬 상태라면 붓거나 불편하기 때문에 심하게 핥게 됩니다. 반려견의 항문낭은 목욕시킬 때 주기적으로 짜주어야 합니다. 또한 강아지에게 구충제를 2~3개월에 한 번씩 먹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5. 보호자의 손을 핥는 이유
강아지가 주인의 손을 핥는 행동은 친밀감과 애정을 표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반려견이 무언가를 주인에게 요구할 때에도 손이나 팔을 핥기도 합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주인의 손이나 팔을 핥는 경우에는 식사를 주거나 깨끗한 물을 공급해주는 등의 보호자의 행동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개의 본능적인 행동양식이라는 견지에서 본다면 상대방을 핥는 것은 하위자가 상위자에게 보이는 존경의 행위입니다. 강아지가 스스로 자기가 하위자임을 인정하고 주인에게 복종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주인의 손이나 발을 포함한 다른 신체부위를 핥을 때 무조건 야단을 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핥는 경우에는 그 사람에 대한 탐색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6. 보호자의 얼굴을 핥는 이유
강아지가 보호자의 얼굴을 핥는 행동은 한마디로 무한한 애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강아지는 주인을 존중하고 자신의 무리들 속에서 사회질서에 복종하는 동물입니다. 무리 생활에서 리더에게 존경과 복종을 얼굴을 핥는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반려견이 무척 어렸을 때 자신의 어미가 얼굴을 핥아준 기억을 간직하고 현재 무척 행복함을 나타내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강아지가 얼굴을 핥을 경우에 즉각적으로 혼내거나 못하게 하면 강아지가 의기소침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주인도 강아지에게 행복감을 공감하고 표현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보호자의 입을 핥는 이유
강아지가 보호자의 입을 핥는 이유는 우선 배가 고프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식사시간이 가까워질 때 보호자의 입을 핥는다면 배가 고픔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개의 조상인 늑대의 행동에서 유래합니다. 늑대는 새끼일 때 부분적으로 소화된 음식의 역류를 촉진하기 위해 엄마 늑대의 입을 핥는 행동을 합니다. 이런 늑대의 행동에서 생겨난 습관이 본능으로 남아 있어서 새끼 강아지는 배가 고플 때 어미의 입을 핥는 것입니다. 새끼가 핥으면 어미는 먹은 음식의 일부를 소화시켜 토해낸 음식을 새끼에게 공급합니다.
8. 다른 강아지의 귀를 핥는 이유
강아지들이 서로 귀를 핥는 이유는 무리 사이의 사랑과 존중, 보살핌 같은 애정의 표시이며 우정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이런 행동은 사랑을 기본으로 지니고 있는 친밀한 관계를 가진 동료 사이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이제 더 이상은 야생동물이 아니지만 이런 행동은 상호 간의 일종의 인사하는 방법으로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9. 다른 반려동물의 얼굴을 핥는 이유
강아지들은 서로 친근감이 있는 경우에는 강아지나 인간이 아닌 다른 반려동물의 얼굴을 핥아주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을 통하여 다른 반려동물에게 애정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또는 단순히 깨끗함을 위하여 얼굴을 핥아주기도 합니다.
10. 다른 반려동물의 귀를 핥는 이유
강아지가 다른 반려동물의 귀를 핥는 행동은 친근감의 표시입니다. 강아지가 다른 반려 동물과 서로 사이가 좋은 상태인 경우에 보이는 행동입니다. 사이가 서로 좋지 않거나 처음 보는 낯선 관계의 다른 반려동물에게 이런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11. 바닥을 핥는 이유
강아지가 바닥을 핥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우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목적입니다. 현재 강아지가 무척이나 따분하고 심심한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려고 바닥을 핥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로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도 강아지들이 바닥을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때는 혹시 설사나 구토 등을 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건강상의 문제가 없음에도 강아지가 바닥을 핥는 경우에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산책입니다. 정기적인 산책을 통하여 강아지는 자연 속에서 시원한 공기와 풀 냄새 바람소리와 다른 동물이나 사람 등을 만나는 경험을 합니다. 이런 활동으로 강아지의 뇌에 신선한 자극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강아지가 핥는 이유 11가지에 포함되는 자신의 발, 코나 항문이나 보호자의 손, 얼굴과 다른 반려견을 핥는 이유 및 바닥을 핥는 이유까지 자세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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